요새 위선자들이 판치고 있다.
학력을 위조,사칭해서 그동안 잘 우려먹으며 단물 다 빨아먹고 살고서는
이제 와서는 자신들도 우리 사회의 '학벌주의'의 희생양인 듯 불쌍한 척 한다.
그들은 사기를 쳐서라도 학벌주의를 이용해 먹은 극악한 악질 사기꾼들이지
학벌주의의 희생양이 아니다.
이사람들이 배고파서 빵 몇조각 훔쳐먹은 생계형 범죄자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렇게 사기쳐서 우리 사회의 정점까지 올라갔던 사람들이다.
사람이 욕심 때문에 학벌위조 같은 나쁜짓 할 수도 있다만,
그걸 그런식으로 합리화하는 것은 더 나쁘고 후안무치한 짓이다.
'학벌'이라고 하는게 세상이 그것만 지나치게 추종하면 문제가 심각하지만,
공부가 하고 싶어서 인생에서 중요한 수많은 것들을 기회비용으로 희생하면서
결과적으로 '학벌'을 얻은 사람들도 세상에 수없이 있다.
심지어 내 후배는 바보같이 자신의 생명까지 희생하고 말았고...
꼭 공부가 좋아서가 아니더라도 졸업장이 필요하다는 실용적 이유에서라도
정당한 노력과 경쟁을 통해 얻은 사람들은 더욱더 많다.
학벌을 위조하는 사람들은 이런 선량한 사람들을 모욕하고 피해를 끼치고 있다.
진짜 학벌주의의 희생양은 따로 있다. 예를 들면,
중학교 때 공부 꽤 잘했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상고,공고 들어가고
나중에 졸업후 회사에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고 좋은 실적도 냈지만
학벌이 고졸이라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승진 늦어지고 회사에서 언제 잘릴까 노심초사하고
기를 쓰고 방송통신대라도 나오려고
11시 12시까지 야근하고서도 밤잠 못자고 공부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세상에 널리고 널렸고 내 주위에도 꽤 있다.
이런 사람들이 학벌주의의 희생양이지,
별 노력 없이 사이비 학벌을 얻은 그런 사기꾼들은 희생양이 아니다.
학벌주의를 가장 비열한 방법으로 이용해 먹고 강화시킨 범죄자들일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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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걱정스러운건 학벌 자체도 점차 세습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일 듯. 의학전문대학원인지 뭔지 만들면서 의대 등록금은 한 학기에 천만원에 육박하게 됐고, 법학전문대학원도 학비 부담이 엄청날텐데, 저소득계층에 대한 쿼터제라도 도입하지 않으면 부의 세습이 학벌의 세습으로 완전히 고착화되고 말꺼야. -_-ㅋ
2007/08/28 18:45 [ ADDR : EDIT/ DEL : REPLY ]요새 "서울대 학생들 여론조사에 의하면 지지정당은 xxxx,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 하는 기사들 보면 학벌이 세습되는 게 정말 눈에 보이더만. 자신들의 물적기반에 맞는 정치적 사회적 입장을 취하는 듯... 92년에 대선 무렵에 서울대 학보사가 했던 여론조사 보면 서울대 학생들의 지지후보는 백기완 60%, 김대중 30%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는 물적 기반도 그렇고 이데올로기적 영향도 그렇던 때라... 참 세상 많이 바뀌었음.
2007/08/29 00:57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