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횡설수설2007/10/02 19:04
내가 기억력이 나쁘다는 사실("CPU만 있고 메모리는 없는 사람...")은 전에도 얘기한 적 있지만...
오늘 역시 나쁜 머리 탓하기는 예외가 아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무슨 반찬에 밥을 먹었는지
아무리 기억해 내려 해도 기억이 안난다.
뭔가 참신한 메뉴였던 것 같은데...

오늘 아침엔 출근길에 차에 크루즈 기능이 안 되는 것이었다.
왜 안 될까 생각하면서 이런저런 짓을 다 해 보아도 소용이 없었다.
"이 차 이렇게 말썽피우면 아예 빨리 차를 바꾸는 게 나을까?" 하는 생각을 하던 중,
점심시간에 몰아보니 다시 기능이 정상.
가만 생각해 보니 '크루즈 온' 스위치를 누르는 걸
아침에는 기억을 못 해냈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기억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다는 것을 무척 기뻐하고 있다. -.-;;)
왜 날마다 하던 루틴한 일을 오늘 아침엔 기억을 못해냈을까...
(너무 무의식적으로 하던 일이라 기억을 못한 것이라 자위 중이다. -.-;;)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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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yv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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