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xxx당 xxx이 부시와의 회담을 비선을 통해 추진하다가 퇴짜맞았다는 뉴스를 들었다.
아... 정말 쟤 창피하다. -.-;;
달리 할말이 없다.
거대하고 길쭉한 인공어항을 만드는 황당한 반환경적 방식으로
자신의 임기내에 기어이 끝을 보고야 만 청계천 복개,
물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강 몽땅 갈아엎겠다는 개념 안드로메다행 운하 계획,
대규모 토건사업으로 경제를 억지로 부양시켜 보겠다는 건설회사 사장형 경제관,
미국 대통령과 몇분 얘기하고 사진찍어서 지지도를 굳히겠다는 꼼수까지...
이 사람 사고방식은 딱 1970년대에서 멈추었나 보다.
이런 사람과 정당이 '파이'를 키워줄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 무지 답답하긴 하지만,
전두환,노태우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사람들도 다 그 잘난 '국민들'이었으니...
( xxx당과 선관위의 미친선거법을 피하기 위해 xxx로 표시합니다. 잘 아시죠? ㅋㅋㅋ )
2.
하여간 하고 싶은 얘기의 주제는 이게 아니고...
미국 정부의 공식입장은 "외국의 선거에 관여하지 않는다" 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공식입장일 뿐이고...
맘에 안들면 공정한 선거 결과라도 쿠데타를 동원해서라도 뒤엎는 것이
실질적으로 걔네들이 특히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해온 일이다.
3.
요새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에서는 뭐라 하나 유심히 미국 신문들을 보고 있다.
주로 보는 신문은 그래도 비교적 덜 찌라시스럽다고 생각되는 뉴욕타임즈.
예상보다 상당히 노대통령에게 비판적이고 노대통령을 대체로 반미 성향이라 여기고 있는 눈치다.
몇달 전 한미정상회담 직후 언론브리핑에서 평화체제에 대한 설명 중
통역실수로 부시와 실랑이를 벌이는 듯 보이게 된 사건이 있었는데
그 사건도 "노대통령이 자신의 회담 성과를 정치적으로 자랑하려는 의도였다"는 식.
영어와 한국말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통역실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말이다.
문제는 이라크파병과 한미FTA를 밀어붙인 (내기준으로는 극단적 '친미'인) 노대통령이
미국에서는 반미 대통령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 정부, 언론, 학계가 한국을 들여다 보는 유력한 창문이
한국의 구독률 상위권 신문이라는 조선,동아,중앙일보 같은 찌라시들을 보는 것일 터이니
전혀 예상 밖의 일은 아니다.
멀쩡한 대통령을 그렇게 미국에게는 부정적으로 비쳐지도록 해서 국익을 좀먹는 것을 보면,
그래 역시 너희는 우리나라 신문이 아니라 딴나라(당) 신문이야 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조중동이 노대통령은 반미라 한다. => 미국은 노대통령이 반미라 생각하고 사이가 점점 벌어진다.
=> 조중동이 노대통령이 반미이기 때문에 미국과 이런저런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찌라시들이 이런식으로 문제를 만들어 내고 확대 재생산한다.
또다른 문제는 미국 교포 사회가 대체로 극우파 사회라는 점이다.
미국의 한인 방송이나 한인 신문들을 읽어 보면
한국의 자유총연맹이나 월간조선은 그에 비하면 양반인 수준이다. -.-;;
나 정도의 자유주의자는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대번에 극렬 '빨갱이'로 둔갑한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한인 교회가 한인 사회의 커뮤니티센터 처럼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불행히도 한인 개신교 교회 중 일부가
역시 "적(북한)의 적(극우반공세력)은 친구"라는 케케묵은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북한에 대한 실용주의 노선(햇볕정책)을 도통 용납하지 못한다.
이런 한인사회의 분위기가 부시의 '정책은 없고 적대감만 있는' 대 북한 적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
정말 '문화지체' 현상은 무서운 거다.
한국을 둘러싼 국제정세는 무섭게 바뀌는데
미국에 고립된 교포들의 생각들은 여전히 그 옛날에 머물러 있다.
한국에서 재벌들이 지주회사의 지분을 얼마 안되는 돈으로 소유함으로써
거대한 기업 집단의 경영권을 좌지우지 하고 있듯이,
유태인들도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의 지분을 엄청나게 소유함으로써
세계적으로 무시못할 영향력을 가지고 자기네 '본국'을 돕고 있다.
우리 교포들은 그냥 가만히 있는게 차라리 도와주는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스라엘이 무척 부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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