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더라도 나는 보통 새해맞이 결심 같은 건 잘 하지 않는다.
어차피 의지박약형 인간이라 지키지도 못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금년에는 예년과는 달리
갈데까지 간 나 자신의 나태함과 의지박약에 대해 반성도 많이 하고 있고
세월도 하 수상하고
새로운 (그리고 골치덩어리가 될 것임에 분명한! ^^) 가족 구성원도 하나 늘어날 것이라
특별히 새해 결심을 좀 하고 있다.
아내에게 약속한 것은 최대한 빨리 하기.
텔레비젼, 디비디, 영화 많이 보기, 소설 읽기.
일본어 기초 공부하기.
(굳어진 머리 풀기 위해) 산수 공부하기.
회사일 스케쥴보다 한발짝 앞서서 하기.
등등...
그런데...
결국은 이 모든 것의 전제조건은 하나로 수렴되더라.
인터넷 줄이기!!!
ps.
그런데, 이 gr같은 쥐박이 놈 때문에 인터넷 보는 시간이 여전히 꽤 된다.
애초에 작년 촛불집회 때 인터넷 중독이 되어 버렸었는데 그게 아직까지 계속된다.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쓰레기 같은 놈이다. (어... 경제적으로는 도움이 되던가? 씨익~~)
ps2.
다들 새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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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날 가족 구성원이 실제로 눈앞에 등장하면 위의 계획 모든걸 수정해야 한다. 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남은 복 있으면 나한테도 좀 나눠주시고, 1월 19일부터 일주일 정도 미국 들어가는데(애틀랜타 찍고, 잭슨빌 학회 참석), 전화 한 통 걸겠음. ^^
2009/01/04 01:26 [ ADDR : EDIT/ DEL : REPLY ]사실은, 대책없이 대충 살다가 이제는 애 때문에 퍼뜩 정신이 들어서 좀 정신 차리고 살려던 참인데, 현실적으로는 정신 차리고 살기에는 애 때문에 좀 힘들 것 같고... 이거 때늦은 후회 같기도... -.-;;
2009/01/04 19:50 [ ADDR : EDIT/ DEL ]우선 잠을 못자지 않나요? 수면시간이 줄면, 능률도 떨어지고, 소설책 볼 시간, 인터넷 할 시간이 어디있어요? 애 봐야지... 엄마들만 그런가? 쥐박이보다, 앞에서 보채는 아이가 먼저 눈에 들어올테데. 나라 걱정은 애가 어느정도 사리분별력이 생기면, 심하게 해야겠죠! 아이를 건강한 환경에서 키워야 할테니까. 근데, 아빠들은 애가 울건 말건, 애랑 마눌님께 신경질 내고, 그냥 잔다고는 하네요. 여튼, 혼자 살아도 다 하기 어려운 걸, 아이까지 두고 하시려고 하다니...흐흐. 요새 읽고 있는 소설책: kite runner
2009/01/04 16:15 [ ADDR : EDIT/ DEL : REPLY ]그게 말야, 남편들은 애 우는 소리를 잘 막아주는 필터가 양쪽 귀에 달려 있다고 하더라고... ^^
2009/01/04 19:51 [ ADDR : EDIT/ DEL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가족들 모두 건강한 한 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2009/01/05 00:27 [ ADDR : EDIT/ DEL : REPLY ]감사합니다. isanghee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감자 얘기도 많이 들려 주시구요.
2009/01/05 21:40 [ ADDR : EDIT/ DEL ]늦었지만 새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 결심을 꼭 이루시길 빕니다. "텔레비젼, 디비디, 영화 많이 보기, 소설 읽기"를 새해 계획으로 잡으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반대로 얼마보지 못하는 영화도 줄여야 할 판인데 말입니다. 위에서 남편들 귀에 달린 필터이야기를 읽고 무릎을 쳤습지다. 제 귀에도 하나 달린 것 같아 말이죠. 현대 과학도 못 이룬 마눌님의 잔소리와 애 우는 소리만 선별적으로 필터링하는 선천적 필터가 제 귀에도 장치돼 있다는 것을 Rainyvale님의 댓글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이것의 궁극의 발전형은 유박아이고(You bark, I go)라고 얼마전 지인이 그러시더군요. 이 정도라면 제가 시전하기에는 집에서 쫓겨날 위험이 높아 꿈꿀 수 없는 경지인 것 같군요.
2009/01/05 20:28 [ ADDR : EDIT/ DEL : REPLY ]아... 티비,디비디 등의 계획은 영어 때문입니다. 요새 거의 재택근무하다 보니 영어감각이 계속 떨어져서요.
2009/01/05 21:42 [ ADDR : EDIT/ DEL ]역시 아직은 공학은 생명체에서 영감을 얻을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유박아이고 레벨의 필터까지 가지 아니더라도 우는 소리 블로킹 필터만 해도 정말 경이롭지 않습니까?
저도 새해에는 "모니터보다는 책을 붙잡자!"를 실천하고자 하는데 얼마나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이미 1주일이 지났건만 모니터앞에서 이리 기웃, 저리 기웃 거리고만 있으니...^^
2009/01/08 03:36 [ ADDR : EDIT/ DEL : REPLY ]컴퓨터는 만인의 적인가 봅니다. ㅎㅎㅎ
2009/01/08 10:40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