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횡설수설2009/01/22 00:10

이번 용산 참사를 보면서 드는 생각 중 하나는...
프로의식이 참 부족하다는 점이다.

민주주의, 생존권, 철거민, 보상금, 이런 복잡한 얘기 일단 다 치워버리고,
백번 양보해서 설사 그들이 철거민이 아니라 테러리스트였다 해도
이번 작전은 닭짓 중에서도 초절정 닭짓이었쟎냐.

명색이 의무경찰이나 전투경찰도 아니고 경찰특공대라면
경찰 중에서는 프로 중에서도 정말 프로인 셈인데...
그 지휘관은 그런 무모한 작전을 구상하고 집행하면서
아무런 거리낌도 없었던 것일까?

위에서 "저 놈들 맛 좀 보여 줘라, 최대한 빨리. 시범케이스로 만들어 봐."라고 갈궈 댈 때
자신의 경찰특공대 경험과 본능은 분명 "그건 좀 어렵습니다만..." 이런 신호를 보냈을 텐데...
(안 보냈다면 정말 능력도 자격도 없는 지휘관인 거고...)
그냥 먹고 살 짓이 경찰짓 밖에 없으니
그냥 눈 딱 감고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해 본 건가?
그러다 하필 재수 없어서 부하 하나 죽고 시위대 몇 명 죽은 것 뿐이고?

정권 윗대가리들이 조급증에 사로잡혀서 무조건 "돌격 돌격"만 외치니
그 밑에 경찰,검찰도 다 돌대가리 닭대가리들이 되어서
예전에 잘 해오던 것도 다 까먹고 전략도 전술도 작전도 매뉴얼도 다 까먹고
무조건 돌격만 하다가 다 망해 먹는듯...
정말 나라 꼴이 잘 돌아간다...
하여간 2MB 얘네들 무능력한 건 정말 알아줘야 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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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ainyv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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