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후반 이후의 한국 정치사는 DJ/반DJ의 대립1의 역사였다.
'재야' 출신들이 현실정치에 발담그며 한나라당을 선택했던 것도
YS계의 변절과 그 이후의 행보들도
DJ/반DJ의 구도가 진보/보수의 갈등보다도 더 강력했던 증거다.
뉴욕타임즈 홈페이지 맨 상당 정중앙에는 그의 부고와 사진이 실려 있다.
( 2009/08/16 14:00 PST 추가내용: 오늘 보니 사진 슬라이드 쇼도 생겼다.
이제 한국에서 그 누가 국제적으로 그 정도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가질 것이며
이제 한국에서 그 누가 클린턴 같은 거물에게 조언을 통해 자신의 뜻을 관철시킬 수 있을 것인가.2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오열하던 모습.
그 오열이 그의 진심이라면 그의 따뜻한 인간미에 반할 수 밖에 없고
그 오열이 정치적 계산 때문이었다면 그 감각에 존경을 표할 수 밖에 없다.3
그는 이룰 만큼 이루고 큰 자취를 남겼으니 이제 떠난다 해도 전혀 아쉬움이 없어야 하건만,
현실이 전혀 그렇지가 못하다.
평생을 바쳐 이룩한 일이, 이제는 10년 동안의 집권을 통해 어느정도 시스템화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일이
어떤 무대뽀 깡패 하나가 절대반지를 끼고서 막무가내로 깨부수는 것을 보면서
그가 편히 잠들 수 없었을 것 같아 가슴이 싸하다.
노무현이 이 세상에 남아 있다면 DJ는 이제 편히 쉬시라 맘편히 빌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두 사람 모두 이 세상에 없으니 마음이 정말 허하다.
불과 몇 달 사이에 노무현,마이클잭슨,김대중 이 세 영웅이 세상을 떠났다. 잔인하다.
찾아 보니 2003년에 그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때 썼던 감상문이 있다.
물러나는 그를 보며 - 2003.2.24
그는 야비한 증오와 박해와 모략 속에서 정말 많은 것을 이루고 떠났다.
이제 야비함과 증오와 박해와 모략이 없는 곳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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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DJ 삭제
2009/08/17 23:57TRACKBACK FROM capcold님의 블로그님 !@#… 한 시대 민주주의의 상징, 노회한 정객, 유구한 사회적 정서 왜곡 속에 괴물의 이미지를 뒤집어쓴 피해자, 드문 국제적 감각과 더 높은 사회 수준을 추구하는 능력을 소유한 정치지도자, 평화주의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그리고 이승에 남아있는 이들이 그를 기억하며 배워야할 바를 다시 상기하게 되기를. RIP. D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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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의 생각 삭제
2009/08/18 02:22TRACKBACK FROM oldtype's me2DAY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1960년대 후반 이후의 한국 정치사는 DJ/반DJ의 대립1의 역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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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삭제
2009/08/18 14:15TRACKBACK FROM 언제나 한 박자 늦게~♬이제 우리나라에는 대통령, 전직 대통령의 직함을 가진 사람들만 남았다. 출처: http://blog.ohmynews.com/kimsamwoong/287010 오마이뉴스 자료사진 고인의 역량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는 글을 하나 소개한다. 물론 그 글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몫. 딴지일보...[틈새논평] DJ가 옳았다 그리고 어느 분이 집필하고 있는 김대중 평전도 읽어볼 만 하다. (이 분은 조봉암, 장준하, 안중근 평전도 같이 연재하고 있으니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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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참 허전합니다. 현실을 보면 이렇게 돌아가신 것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젠 편안하게 쉬시길 기도드립니다.
2009/08/18 00:48 [ ADDR : EDIT/ DEL : REPLY ]친노신당 창당 얘기를 들으니 더욱더 답답해집니다. DJ의 영향력이 아무리 예전만 못했다지만 그래도 민주당에 뿌리를 둔 정치세력들의 중심 역할을 직간접적으로 해 왔는데 이제 누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2009/08/18 12:14 [ ADDR : EDIT/ DEL ]고인의 명복을 빌고 노태통령 국장때 우시는 사진보고 참 마음이 아팠는데 그때도 건강이 많이 안 좋은 상태셨나봅니다.
2009/08/18 09:15 [ ADDR : EDIT/ DEL : REPLY ]mb가 기가 센건지 2009년 정말 이렇게 두분이 떠나시니 맘이 참 무겁습니다. 우리도 정말 좋은 10년이 있었나 싶은데 다시 과거로 복귀를 하는 게다가 빈부차가 점점 커지는 현실을 보니 착찹한데 또 아파트값 올려준다고 뽑는 시민들을 보면 또 누구탓을 할 수도 없고 참.
노대통령이 돌아가시지 않았더라면 DJ는 몇년은 더 사셨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두 분이 한꺼번에 떠나니 참 허합니다.
2009/08/18 12:16 [ ADDR : EDIT/ DEL ]마이클 잭슨 이름이 눈에 띄네요. ^^ 최근에 돌아간 Farrah Fawcett이 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딴 생각이 들만큼
정치를 모르지만, 울나라 현대 정치의 가장 큰 획이었던 분이 돌아가신 건, 참으로 마음 아픈 일입니다. 현 대통령께선 모든 걸 retrospective하게 몰고 가는 법에만 능한 줄 알았는데, 귀한 이들의 명을 acceleration하는 재주도 가지고 계신 듯해요.
2009/08/19 19:08 [ ADDR : EDIT/ DEL : REPLY ]현 대통령님께서는 지금쯤 거울 보며 씨익 웃으며 흐뭇해 하고 계실 것 같아. "별것도 아닌 것들이 걸리적거렸는데 한큐에 둘씩이나 보내 버렸으니 시원하다"며 말이지... (장례식이나 분향소에 대한 현 대통령님과 정부의 태도를 보면 대충 보인다는...)
2009/08/20 16:31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