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의 육아 블로그를 보니 10개월 남짓한 애가 먹을 것을 더 달라며 '또 줘' 라는 말을 제법 또렷하게 말하더라는... 이처럼 애들마다 알아듣는 혹은 말하는 단어들이 (당연히) 다른데... 우리 레베군도 '아빠' '엄마' '짝짜꿍' '도리도리' 등의 표준적(?) 단어 외에 예상치 못했던 단어들을 알아들어서, 같이 노는 재미가 늘고 있는 중이다.
- 딴짓 하고 놀다가도 내가 숨어서 '아빠를 찾아라~~' 라고 부르면 아빠를 찾으러 와서 활짝 웃는다.
- '노래하자' 하면 특유의 가락으로 '아 아~~~' 하며 노래를 하기 시작한다. ( 2009/10/21 - 레베쥬니어가 넋을 잃고 보는 광고 참고 )
- 어제는 할아버지가 '이제 나간다' 라고 말하면 누워 있던 주니어가 벌떡 일어나서 할어버지에게 안긴다. 역시 외출하는 것은 정말 좋아한다. ( 2009/11/08 - 아이 때문에 눈물 나도록 웃을 때... 참고 )
- '전화하자'라고 말하거나 '여보세요'라고 말하면 메가블럭이나 자기 손을 전화기처럼 귀에 갖다 댄다.
- 뒹굴거리기 좋아하는 우리 주니어. 할머니가 '떼구루루 할까?'라고 물어보면 베개에 가서 벌렁 눕는다. ( 지난 금요일 새벽에는 잠깐 잠이 깼다가 베개가 벽 귀퉁이에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서는 자기 자던 자리로 끌어당겨서 제대로 놓고 그 위에 벌렁 누워 다시 자기 시작하더라. )
- 다른 애들과 마찬가지로 이것 저것 만지기 좋아하는데 "안돼 안돼"라고 말하면 일단은 잠시나마 멈춘다.
- 피카부 놀이(아빠가 보자기로 얼굴쪽을 가리고 있다가 보자기 내리면서 '까꿍' 하는 놀이)를 자기가 해 보려 한다. 자기가 보자기 들었다가 놓으면서 '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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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듣는 단계를 넘어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할 때가 곧 오겠군요. (육아의 고통을 뛰어넘는) 육아의 재미에 푹 빠지신 행복한 레베님의 모습이 보이네요.^^
2009/11/23 22:11 [ ADDR : EDIT/ DEL : REPLY ]육아의 고통은 아내가 거의 전담하고 저는 육아의 재미만 독점하고 있습니다. ^^
2009/11/24 13:49 [ ADDR : EDIT/ DEL ]